카테고리 없음2013. 11. 5. 14:32


시청역 근처 스페이스노아, 
<사회문제의 경제학> 북강연회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능은 단지 지적 능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종교적 감성에서 나오는 생명력과 인간의 고통에 대한 동정심에서 나오는 따뜻함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소수의 이기심이건 다수의 이기심이건 이기심을 초월해야 한다.
또 그것은 정의를 추구해야만 한다.
모든 사회 문제의 바탕에는 사회적 불의가 자리하고 있기때문이다

*정부가 부패하면 할수록 부자들이 이용해 먹기는 더 쉬워진다. 
입법부를 매수할 수 있는 곳에서는 부자들이 법을 만든다.
사법부를 매수할 수 있는 곳에서는 부자들이 법정을 좌지우지 한다.
그런 까닭에 부자들이 깨끗한 정부보다 부패한 정부를 반드시 더 좋아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들은 부패를 유발하는 역할을 하기 마련이다.
극도로 부유한 사람들과 극도로 가난한 사람들로 이뤄진 사회는 권력을 장악한 사람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고 만다.
극도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저항에 필요한 정신과 지성이 없고, 극도로 부유한 사람들으 기존질서에 너무 많은 것이 걸려있다.

*통계와 그래프로 점철된 경제학이 아니라, 삶과 사람과 통찰이 있는 경제학



_
몇 주전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ivp)'이라는 책을 읽으며 
희년에 관해 궁금증이 생겨 웹서핑을 하던 중 전강수 교수님을 중심으로 토지의 정의에 대하여 연구하는 모임을 알게 되었고
경제학자 헨리조지에까지 다다르게 되었음.
마침 대구카톨릭대 전강수교수님이 헨리조지의 저서를 번역하여 돌베게에서 출판되었고, 
부산과 서울에서 북강연회가 열리고 있음을 알게 되어 모임에 참석하게 됨 :)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정의가 도덕의 발달단계에서 최고의 가치가 아니라
첫 번째 가치라는 사실이다. 
정의보다 높은 가치는 정의에 기초해야 하고, 정의를 포함해야 하며, 정의를 통해 실현되어야 한다.
..개인이 진정으로 관대해지려면 먼저 정의로워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 사회는 자비 이전에 먼저 정의에 기초해야만 한다.(121p)


어젯밤 최고의 변증은 결국 삶이라는 글을 읽으며,

역시나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갈급함만 바라보게 된다

생각하고 삶과 갈등할 수 있는 시간들을 허락하셔서 주님께 감사.




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
끈적한 일상/20132013. 10. 31. 14:38

-

10/30

청어람 아카데미 cs루이스 컨퍼런스 메모.

(강영안 서강대철학과 교수, 홍종락 번역가, 양희송 청어람대표기획자)


"모든 시대에는 나름의 시각이 있습니다. 각 시대가 특별히 잘 파악한 진리들이 있고 특히 잘 저지르는 실수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시기의 전형적인 실수들을 바로잡아줄 책들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옛날 책입니다."


"본질적인 것에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서는 자유를

모든일에서는 사랑을"


나니아 연대기의 번역이 조금더 세밀하고 정확한 용어로 수정될 필요.

루이스의 구원관에 대하여- 하나님을 우리의 틀로 제한할 수 없는 일은 아닐까.

'헤아려 본 슬픔'의 앞 뒤 챕터의 논조가 다르다는 사실.

반지성적이고 교조적인 한국기독교 풍토에서 인문학적 소통의 통로를 열어두어야 한다


_

판타지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니아 연대기를 이제는 영화가 아닌 책으로 여유를 두고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

10년전에는 그저 어렵게만 느껴지던 cs루이스의 글이

다시 읽는다면 조금 다르게 느껴지려나. 

그래서 무조건 읽는 것이 아니라 삶의 맥락과 이어지는 독서가 참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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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
끈적한 일상/20132013. 10. 31. 13:51

*

하나님에 관한 모든 담론은 십자가를 통과해야 한다.

하나님에 관한 모든 관점은 십자가에 모아진 후 다시 나가야 한다.

모든 신학은 그곳으로 수렴되어야 한다.


http://www.christianitytoday.co.kr/inews/inews.html?oo_id=677&oo_day=20130819132600&code=200-010&mode=view&PHPSESSID=0f176f733c9ae67c7118df614b97f25f#.UnHdinCynJ5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에게서 피할 피난처를 발견했다.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피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이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의 알박기 집(십자가)을 꼭 붙잡는다면, 

하나님의 모든 진노가 그 자리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에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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