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일상/20112011. 8. 1. 22:33

서른. 
세대가 바뀌는 나이이다
젊음의 언어는 자연스럽게 퇴색하고
퇴색한 빛깔 사이로 삶의 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어디로도 향하지 못하고 그러나 주저앉지도 못하는
내가 그 안에서 홀로 버티고 있다.

밤이 깊다
보이지 않는 밤이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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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
서늘한 이상2011. 7. 12. 17:59

알렉산드로 뿌쉬낀, 대위의 딸

 

'맹목적'이란 단어가 '사랑'이란 말과

만났을 때 전해지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슬프다

하지만 적어도, 글 속에서는 아름다울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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