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6 nuwara eliya



스리랑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실론티.

실론티 생산지로 유명한 누와라엘리야에 왔으니

티팩토리를 견학하는 것은 당연한 코스 :)




Pedro 라는 유명한 티팩토리에 가보기로 했다

누와라엘리야 터미너널에서 페드로팩토리 가는 버스를 그냥 물어보고 타면 된다

20-30분도 채 가지 않고 버스는 페드로팩토리 앞에 세워주었다





해발 2000미터에 가까운 고산지대인 누와라엘리야

선선한 날씨가 차가 자라기에 적합한 날씨이다












페드로팩토리 앞 펼쳐진 차 밭

인도의 다르질링도 좋았지만, 더 방대한 차밭이 스리랑카의 이곳 저곳에 있다











페드로 팩토리 정문, 아저씨가 문을 활짝 열어주셨다














차의 효능에 대해서 친절한 설명ㅎ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사무실이 나오는데

여자직원에게 차공장 견학 왔다고하면 소개시켜준다












방명록도 쓰고...유치했다-_-











 


입장권을 사서 기다리고 있는데, 차를 가져다주셨다

원산지에서 마시는 실론티 :)











 


견학에 앞서, 앞치마를 두르고-













가이드언니를 졸졸 따라가면 된다-

하지만!!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고

진휘는 이미 여러번 왔던 손님이라

1시간이 걸린다는 공장견학이

10분만에 끝나버렸다 ;ㅁ;

정말 성의 없는 설명ㅎㅎㅎ

뭐 어차피 길게 설명해줘도 잘 알아듣지 못했을 나는

그냥 만족ㅎ



페드로공장에서 생산된 티이다.

저곳에서 만들어진 티는 각 나라에 수출되어 각기 다른브랜드가 되어 팔린다











 

공장을 그냥 나가기 아쉬워 근처 벤치에서 차밭을 바라보며 사진 한장 















페드로 차 단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












 


티팩토리를 빠져나와 (보이는 건 전부 차 밭)













다른 버스를 잡아타고 우리는 티캐슬로 향했다

스리랑카의 유명한 차브랜드인

'믈레즈나'에서 운영하는 차 박물관 같은 곳이다

차에 관한 모듯 것-











믈레즈나 티캐슬 전경











티 캐슬 맞은편엔 이름모를 거대한 폭포가 있다












티캐슬 안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주전자













 


믈레즈나 로고가 새겨져있는 대문











  


그 앞에서 기념 촬영 :)










티캐슬 안에 식당이 있는데

맛있기로 유명하다 하여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점심먹기 전 잠깐 사랑을 확인 하는 두 형제ㅎ











 


스리랑카 카레와 닭스테이크 같은 요리를 주문했다

보기드물게 깔끔하게 나오는 랑카요리-

너무 맛있어서 달과 커리를 리필해서 먹었다











 


음식앞에서 찰칵- 

여전히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진휘ㅎ








음식이 맛있냐며 어느나라 사람이냐며 어디사냐며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말붙이던 직원

알고보니 성일이가 살고 있는 마을근처 교회에 다니는 청년이었다











티캐슬에서 내려다본 풍경

아, 온통 차 밭이다









 

우리에게 맛있는 점심을 만들어주신 티캐슬의 요리사아저씨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차를 팔고 있는 1층으로 내려갔다



인테리어도 예쁘다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었다

하지만 배낭여행자는 이런 걸 하나도 살 수 없다

모두 짐이 되기 때문에 ;ㅁ;












가게를 둘러본 뒤 밖으로 나오자 

타밀아줌마들이 찻 잎을 따고 계셨다

정말 볕이 뜨거웠는데 그늘도 없는 곳에서 일하며 받는

수입은 정말 얼마되지 않겠지ㅠ









 


밖에 생뚱맞게 그네가 있었고, 또 우리는 지나치지 못하고;









차 시음을 하고 싶어서 티캐슬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부탁했더니 

시음관에서 여러종류의 차를 맛보게 해주었다


 


이것저것 골라보라고 하더니 차를 내린다













모래시계로 시간을 계산해서











  


한참을 우려내어 나온 홍차











다른 색만큼이나 맛의 차이가 있었다

차의 종류와 이름은 다 기억나지 않지만, 

왜 실론티가 유명한지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











그리고 티캐슬 지하로 내려가면 실론티의 역사를 알려주는 박물관이 있다


 


그 유명한 오렌지페코- 스리랑카에서 블랜딩한 홍차 종류 중 하나이다








 







박물관 견학 끝-











점심을 푸짐하게 먹어 티캐슬을 나와 좀 걷기로 한다



랑카의 버스와 뚝뚝이

인도의 오토릭샤와는 달리 스리랑카의 뚝뚝이는 정말 깨끗하다









길을 걷다 만난풍경, 스리랑카에서는 건물을 지을때 저런 거대한 인형을 걸어놓는다고 한다

귀신을 쫓는 의미에서













한적한 도로를 걷고 있는데,

차 한대가 우리 앞으로 섰다-

한국에서 3년을 일했다고 하는 아저씨

터미널까지 태워주시겠다며 우리를 태워주셨다












그리고 웃으며 유유히 떠나는 아저씨네 가족.

스리랑카에서는 한국에서 일했던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스리랑카를 여행하다보면 어딜가도 자신의 연락처를 쥐어주며 연락이 닿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아주 많-이 만날 수 있다

돈을 벌기위해 가족을 떠나있어야 하는것이 오히려 행복인 그들의 현실이 안타깝지만

한국이라는 나라가 기회를 줄 수 있는 나라인것도 어쩌면 고마운 일인 것 같다

뭐 외국인노동자 문제까지 거론하자면 단순한 문제는 아니지만-


어찌됐든 스리랑카에서 한국은 꿈의 나라ㅠ



티캐슬을 끝으로 누와라엘리야여행도 끝 :)

다음날 우리는 작은 시골마을'하푸탈레'에 가기로 했다




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