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5 오늘은 크리스마스

특별한 곳을 가지 않아도 좋은 곳이긴 하지만

꾸따에서만 머물기에는 너무 게으른 여행자가 되어버리는 것만 같아서

우린 해상사원으로 유명한 따나롯 사원에 가기로 했다.


가이드북을 펼쳐보면 갈 곳은 넘치나,

행동력이 부족한 우리는 

일단 밥을 먹고 생각하고, 좀 인터넷을 하다 생각하고, 좀 쉬다 생각하고

생각만 하다가 하루를 다 보내고도 후회없이 며칠을 보내다

이제 꾸따를 벗어나보자며 

우리에게 강제성을 부여해줄 여행사를 찾아가기로 했다ㅎ




여행사 가기에 앞서 원피스를 득템한 현주언니

내가 골라줬다 :)

부담스럽다고 하더니 사진빨 잘받는 걸 확인하고서는 만족스럽게 잘 입고 다닌 현주언니ㅎ










꾸따의 뽀삐오 거리는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태국의 카오산만큼은 아니지만 이런곳도 드문 것 같다








여행사에 가기 전, 일단 아침식사-

하지만 옷만 사고 왔을 뿐인데 벌써 더위를 먹고 지쳐버렸다


  













TJ라는 요 멕시코 식당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우리가 묵었던 숙소, 푸리아궁이 나온다














밥을 먹고 나니 다시금 의욕이 좀 생긴다. 












여행사로 향하는 길ㅎ




이런 풍경 하나하나가 참 이국적이다














아침마다 저렇게 신에게 바쳐지는 차낭과 차루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힌두를 믿는 지역 발리













여행사 가는 길, 여행자거리인 뽀삐오엔 수많은 여행사가 있으니 어딜 가도 상관없다











여행사에서 따나롯과 다음날 우붓에 가는 미니버스 까지 예약-

우선 따나롯에 가려면 택시를 대절해야 한다

큰 길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중









카메라 충전을 못한 관계로 아쉽게나마 핸드폰으로 촬영시작;;ㅠ













따나롯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엄청난 비가 내렸다

08년도 인도네시아 여행때도 느꼈지만 인도네시아는 비가 오면 물이 쉽게 차오른다










계속 서 있을 수 없어 택시기사 아저씨가 준 우산을 쓰고 따나롯사원쪽으로 가기로 했다












드디어 도착!

멀리 비구름은 비를 쏟아내고 있다













이곳이 바로 해상위에 있다는 따나롯 사원













파도가 좀 거센편인데 사진찍다가 홀딱 젖은 사람을 보기도 했다












 



사원근처에 holy spring이 있는데 줄을 서 있으면 샘물을 머리에 뿌려주고

이마에 밥풀도 붙여주고 귀에 꽃도 꽂아준다

어떤 힌두 의식같다








위의 사진과 사뭇다른 멍사진 :)





그리고는 사원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절벽

날씨가 좋지 않아서인지 따나롯사원보다는 이 절벽이 훨씬 멋지게 다가왔다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어느새 밤 10시 다 되었었다.

꾸따에서 따나롯은 차로 1시간 정도 걸린다

내일은 우붓으로 이동 :)


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