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범벅이 되어버린, 이젠화산

20111118  Gunung IJEN

이젠화산

사실, 브로모, 이젠화산은 인터넷검색중 우연히 발견한 사진 몇 장에 꽂혀

가기로 마음먹었던 곳이기에

새벽 3시반 4시에 기상해서 올라가야 하는 일정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되기도 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그 곳을 직접 밟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2시간정도 산을 오르니 나타난 이젠화산의 칼데라호

유황가스가 바람을 타고 올라오고 있다

칼데라호 가까이까지 내려갈 수 있다

처음엔 위에서 사진만 찍다 직접 가까이가서 보기로 결정

저렇게 솟구쳐오르는 유황가스연기가 바람을 타고 내쪽으로 불어올때는

정말 구토증세가 난다

산을 타고 내려가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이젠에서 일하는 유황캐는 사람들

칼데라호의 색깔과 유황의 노란빛이 굉장히 묘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유황가스를 온몸에 뒤집고 나서는

그 냄새가 지워지지 않아서 돌아오는 내내 냄새에 취해

거의 떡실신;;

여행사 투어를 신청할 때 발리까지 가기로 신청했으므로

남들은 비행기타고 도착하는 발리를

페리타고 버스타고 6-7시간에 걸쳐 도착

발리섬에 도착해 꾸따지역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새벽 3시에 일어난 일정은 어느새 석양이 비추이는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