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7_SRIPADA (Adam's peak)



9시간을 계단을 올라 도착한 스리파다 정상

오들오들 떨정도로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스리파다 순례자들,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너무 추워 다들 가져온 담요등으로 추위를 이겨내는 중








정상에 도착한 사람들은 기쁨의 종을 울린다

사람들이 울리는 종소리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데 계속 울렸었다









  


우리도 정상에 도달한 기념으로 

아, 이 피곤한 얼굴들!








순례객들로 붐비는 스리파다 정상

결국 우리는 스리파다 꼭대기에 있다는 발자국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발자국보다 일출에 대한 기대로 올라왔기에








오들오들떨면서 일출을 기다린다










그러나

구름이 잔뜩낀 날씨는 태양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 흙;;

그러나 여명에 비추이는 산등성이는 장관이었다








조금더 머물고 싶었지만 너무 추웠고 

올라오는데 9시간이 걸렸으니 오후에 집에 도착하려면 얼른 내려가야 한다








내려갈 때는 '해튼'쪽 길을 선택하기로

도저히 스리파가마쪽으로 내려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중간중간 저런 가게가 보일때마다 들어가서 10분 램수면을 취하다 걸어 내려오길 반복

의자에 앉는 그 순간 램수면에 빠지는 기적을 체험했다







일출을 맞이하고 내려가는 순례자들












스리랑카는 어딜가도 울창한 산세가 정말 아름답다

아직도 스리랑카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풍경을 잊을 수가 없다 










내려오다 중간에 배고파서 사먹은 콩같은 간식









해튼쪽 길에도 수많은 순례객들이 흰 실을 풀어 놓고 떠났다






그리고 해튼에 도착하니 오후 1시

잠도 못자고 거의 15시간을 걸은 우리

라트나푸라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

돌아오는 버스창문에 머리를 어찌나 박았던지 머리에 꽂은 핀이 깨졌다

다리는 아톰다리가 되었고

나는 스리파다 이 후 조금만 피곤하면 

자다가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는 후유증을 보이고 있다ㅠ



스리파다 안녕.



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