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일상/20122012. 5. 21. 00:24



이어폰을 귀에 꼽기만하면
내가 있는 이곳은 너와 함께 하는 곳이 된다
지나가는 사람들,
기울어지는 하늘에 빛을 잃은 나무,
두 다리를 뻗고 앉아 있는 이 벤치 사이사이로
우리의 노래가 흐른다
나의 언젠가가 흐른다


오후 내내 걷다 음악을 귀에 꽂고
걸터앉은 저녁의 여유가
알싸하게 우리를 불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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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