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다
지리한 꿈에서 깨어날 때가 됐다고 이리저리서
내 어깨를 낚아챈다
한걸음 앞도 그려볼 수 없다
외로움에 지쳐가는 긴 여행이 고단하지만
외로움의 이름마저 숨겨두고 살아야하는
그 곳을 바라보니
이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