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5. 07:50

그때는 정말 몰랐어요
우리 두 사람 참 아름다웠죠
찬바람이 불면 그대 더 그리워지네요
겨울이 추운 걸 그땐 몰랐어요
흐르는 눈물은 이젠 괜찮아요
그저 차가운 바람 때문이니까요
내 주머니에 항상 있던 작은 그대의 찬 손은
이젠 뒤져봐도 없어요

그때는 나도 힘이 들었나봐요
떠나는 그댈 잡을 수 없었죠
그대에게 내 맘 보일 수 있었다면
이렇게 후회가 남진 않을 거예요

한 번 더 그 순간이 돌아온다면
단 한 번이라도 그댈 끌어안고 애원할 거예요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
날 버리지 말아요


흐르는 눈물은 이젠 괜찮아요
그저 차가운 바람 때문이니까요
얼어붙은 심장이 후회로 금이 가네요
가버리란 그 말 잊어요

어쩌다 마주칠지도 모르죠
함께 걷던 거릴 걸어봐요
혹시 그댈 우연히 만날 수 있다면
다시는 그런 거짓말은 않겠어요

한 번 더 그 순간이 돌아온다면
단 한 번이라도 그댈 끌어안고 애원할 거예요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 날 버리지 말아요

제발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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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