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2. 02:30
 

처음엔 많이도 힘들었지 인정할 수 없어 괴로웠지
하지만 받아들이고 나니, 이젠 그게 너무 슬픈 거지
사실은 그래. 흩어지는데 붙잡아 뭐해
마음만 더 아프게

근데 이렇게 살아지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 싶긴해
처음엔 원망도 많이 했지. 울기도 참 많이 울었었지
근데 계속 그렇게 있다 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거지
사실은 그래. 흩어지는데 붙잡아 뭐해
마음만 더 아프게

근데 이렇게 살아지는 게 또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 싶긴해
가끔씩은 같은 기억 속에 서있는지
너의 시간 역시 때론 멈춰버리는지
이별은 어때. 견뎌질 만해
준비한 만큼 어떤 아픔도 덜 해?
사랑은 어때. 다시 할 만해
사실 난 그래. 그저 두렵기만 해

This is all that I can say
혼자 되뇌어보는 널 보내는 그 말
너에겐 닿지 않을 널 보내는 그 말






_

사실 난 그래. 그저 두렵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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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