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이상2011. 11. 4. 19:35

키치우리들의행복한세계예술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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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조중걸 (프로네시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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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사 이야기.

_통속예술은 소유되기를 웒고, 키치는 도망치는 듯 소유되기를 원하지만,
순수예술은 이해와 공존과 개선을 원하고 감상자와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기를 원하며
하나의 세계관으로서 존중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대붑의감상자들은 익숙해 있는 통속적 예술 소비의 양식을 순수예술에도 들이민다.
이 순간은 정신적 요소과 물화(verdinglichung)되가 고 폭력이 감성의 자리를 차지하고 나타나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거리'가 폐기되는 순간이다
(55p)


_진실보다는 행복이 더 나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자신은 기만 속에 있기를 원한다.
우리는 삶에 온전한값을 치르지 않는다. 우리는 삶이 공짜이길 원한다.
일상적인 근로와 고통이 그들의 변명이다.
일상적 삶의 영위와 우리 삶의 물직적 요구 자체가 우리를 소진시킨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무식하고 솔직한 사람은 대중예술에 물들고
허위의식과 허영으로 가득찬 얼치기 지성인들은 키치에 물든다.
(153p)


_하루하루의 삶을 무기력하게 지쳐서 꾸려가는 것이 하나의 진실이라면,
자기 존재의 궁극적 의미를 살피는 것은 왜 또 하나의 진실이 되지 못하겠는가
(31p)



_가치의 금전적 환산이 뜻하는 바는 "모든 가치가 소비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현대의 어느 철학자가 탄식하는 바와 같이, 존재를 위해 애쓸 필요가 없게 되었다.
소유하고 소비하면 되는 것이다.
(38p)


_자신의 독창성이란 독창적인 유희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마음에 새길 때에만
연주자들은 그들엑 고유한 부도덕을 가까스로 피할 수 있게 된다.
(79p)


+
그 얼마나 키치적인 삶이었던가;;;




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