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일상/20122012. 4. 25. 18:26

하고 싶은 말이, 가르치려하는 말이 넘치는 익어가는 청춘들 사이에서

아무말 하지 않는 것이 생각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길 위에 서 있는 것이 나를 소외되게 하는 것 같아서.



그렇지만 나는 여전히 아무말도 할 수가 없다


잘 살아내자, 인내하자라는 그 말을 하기엔

한걸음 내 딛는것이 버겁고

정말로 살아내는 것만이 나의 언어이다



아무런 가면을 쓰지 않는 것으로 족하다던 까뮈의 고백을 넘어

그저 발가벗겨진 내 삶을 나는 감싸안아야 한다



그래서 찰나의 사진 한장이 원망스러우며

그래서 연민투성인 내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 주는 당신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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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