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일상/20112011. 11. 28. 18:20

동티모르에서 몇 안되는 관광지 자코비치에 가려다가 취소되었다
운전해주시기로 한 아저씨가 일이 생기는 바람에; 조금 아니 많이 아쉽ㅜ
공공교통수단이 없는 나라여서 여행을 개별적으로 하기도 힘들다;

어젯밤 숙소에서 중국인 3명을 만났다
모두들 딜리에서 일하다가 휴가를 얻어서 동쪽으로 여행을 온 모양.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문득 여행중이라는 것이 실감난다
여울이는 낯선사람을 만나는것이 불편하다고 하여 방으로 일찍들어갔고,
난 여행 중 중국인을 만나는 것이 드문일이라 참 어색하지만 나름 즐거웠던 시간.
오늘 함께 자코 비치를 가자고 하는데 남자셋을 따라가기에는 왠지 겁이나서
다음주에 여울이와 함께 가기로 약속 :)

어제 이 곳 교회에서 예배 드림, 어색한 자기소개도 더불어;
다음주에는 성당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
동티모르의 90%가 카톨릭 신자라고 하니.

오늘도 이렇게 오후가 지나간다
밖에서는 밥짓는 냄새가 난다
여전히 정전상태라 어서 전기가 들어오기만을 바랄 뿐.


+
여전히 방문자 수가 있다
여기 비공개 아니니까 방명록이라도 :)







'끈적한 일상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1.11.30
귄위  (0) 2011.11.29
감사하다  (0) 2011.11.26
11월 21일  (0) 2011.11.26
말레이시아에서 환승하기  (0) 2011.11.16
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