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일상/20112011. 11. 12. 13:53



어떠한 기대도 없다
익숙했던 메마름이다
무얼 원했던 것인지
무얼 꿈꾸었던건지
이젠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는다

그래, 여행이 아니라 그저 떠남이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내딛는 떠남.

등에 둘러 맬 짐은 가혹한 현실로 가득하다
걷히지않을 밤은 나의 계절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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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