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다/에스토니아2012. 11. 27. 09:41




20121111 

탈린여행의 둘째날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어제 다 보지 못한 올드타운을 돌아보기 위해 나섰다

3시에 페리를 타야하기때문에 

그 전에 서둘러 다닐 욕심으로 10시가 못되어 숙소를 나왔다




벽에 그려진 약간 조니뎁같은 아저씨













러시아 인형 마뜨로쉬카는 탈린에도 있구나

사실 러시아에 가면 마뜨로쉬카의 질이 좀 더 나을 줄 알았는데

고급스런 상점이 아니고서야

전부 메이드인차이나 일 것 같은 조잡한 마뜨로쉬카 밖에 없어서 실망했다











맥도날드의 위엄

kfc, 버거킹은 없어도 맥도날드는 정말 어딜가나 있구료-















어제 놓쳤던 골목 골목들을 지도를 보며 돌아다녔다















귀여운 레스토랑














북유럽의 대표이미지 바이킹-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탈린에서도 가게 앞에 촛불을 켜 놓는 경우가 많았다

한시간쯤 돌아다니다 너무 추워서 들어간 카페
















아침도 먹고 나온주제에 또 카푸치노와 시나몬롤을 주문했다













러시아 정교회와 가깝게 있던 카페였는데

뭔가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았다

와이파이도 잘터지고 :)












이미 헬싱키물가가 몸에 베었는지

싸다고 느껴지는 탈린의 물가













사탕하나에 300원이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내가 앉은 자리












혼자 돌아다니게 되면 놓치기 쉬운

작은 것들이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다












멀리보이는 러시아 정교회














중년 커플, 부..부럽..













언덕에서 내려다본 올드타운













어제 일본친구 아스미가 먹고 싶어하던 핫비어

데우려면 15분 걸린다고 해서 뒤돌아선 아스미가 생각났다

생각보다 참을성이 없었구나 아스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














할아버지의 뒤를 밟았다















담벼락에 적혀있던 문구












길을 걸어가는데 성당에서 노랫소리가 들렸다

아, 오늘이 주일이었구나



용기를 내어 빼꼼히 문을 열고 들어간 성당

아이들의 공연

정말 말도 안되게 아름다운 찬양을 부르고 있었는데,


탈린 여행은 이 한순간만으로도 정말 충분히 행복했었다













어떤 어른들은 일어나서 경청한다















다시 올드타운의 풍경을 감상

























































올드타운에서 매우 유명한 레스토랑

페퍼색,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올드한자 레스토랑 앞 전통의상을 입고 손님들을 부르고 있는 직원들














견과류를 팔고 있는 청년 정말 추워보였다













점심시간이 되었고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페퍼색레스토랑 문앞에 전메뉴 50%할인이라는 깃발을 발견!

망설임없이 들어갔다














연어구이와 차를 주문했더니

기본으로 나오는 빵이 먼저 나왔다











차와 연어구이 7유로에 먹을 수 있었다 :)














점심을 먹고 페리를 타러 올드타운을 벗어나려는데 만난

미래에서 온 젊은이들

왠지 공중에 뜨기도 할 것 같다ㅋ

저건 뭘까ㅎ










 올드타운을 빠져나가며 찍은 마지막 풍경













































그리고 3시페리를 타야했으나!

린다라인 터미널을 찾지 못해 바이킹터미널로 갔고ㅠ

다시 린다라인 터미널에 도착하니

2시 55분ㅠ

이미 페리는 떠날 준비를 마쳤다


창구 직원보고 지금이라도 페리를 탈 수 없냐고 했더니

10분전에 이미 페리문을 닫는다고 주의사항 못읽었냐고 신경질을 바락바락낸다

그리고는 5시페리를 타라고 했다

쳇,




나는 왜 내린곳도 못찾아서 이렇게 헤맬까 자책 하며 두시간을 더 기다려 헬싱키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와서 탈린에서 사온 맥주와 함께 깊은 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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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