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다/에스토니아2012. 11. 27. 09:03

20121110


핀란드 헬싱키에서 페리로 1시간 반이면 닿는 

발트 3국중 하나인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헬싱키에서 탈린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다

핀란드 사람들도 술을 사러 탈린에 종종 왔다갔다 한다고 한다

핀란드에 비하면 정말 싼 에스토니아의 물가.


헬싱키에 있는 동안 1박2일의 일정으로 탈린에 다녀왔다





10시에 출발하는 페리를 타기위해 숙소에서 9시 20분쯤 나왔다



오랜만에 이른시간 나와보는 것 같다

특별한 일정이 있지 않는 한 절대 아침 11시전에 숙소에서 나오지 않는 게으른 장기여행자












린다라인 터미널에 가기전에

어제 발견한 시장에 들러 아침으로 먹을 빵을 사가기로 했다



일찍 출근해서 일하는 가게 주인















어제 터미널까지 가서 산 페리 왕복티켓














페리회사마다 다른 터미널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잘 찾아가야 한다














10시에 출발한다는 페리는 10시 15분이 넘어서야 출발















안녕, 헬싱키!

10시출발 11시30분 도착 이라더니

1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아마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

덕분에 아침에 먹은 빵을 도로 뱉어낼 수 있었다


배멀미 짱ㅠㅠ

정말 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음







그렇게 초 폐인이 되어 도착한 탈린

헬싱키보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남쪽에 있으니 조금이라도 덜 추울줄 알았더니

헬싱키보다 훨씬 추웠다ㅠ













사진 왼쪽 끄트머리에 보이는 일본친구 아스미를 

횡당보도 앞에서 만났다

일본인이냐고 일본어로 묻길래 아니라고 일본어로 대답해줬더니

급 친해져 함께 탈린을 돌아보기로-

차마 전공이 일본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웠다ㅠ


아스미는 당일치기라 5시 페리로 다시 헬싱키로 돌아간다고 했다











나는 올드하우스 게스트하우스에 미리 예약을 해놓은 상태여서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간단히 짐을 풀고 나왔다

탈린은 10유로에 숙박

헬싱키에 있다가 탈린에 가니 저절로 미소가.

물가가 싸다ㅠ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올드타운 구경!













길에서 할머니들이 장갑, 망토,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팔고 있었다.

쥐다

















성당 
















올드타운안에 미용실도 있다

나를 보고 씨익 웃어주는 언니













마치 우리나라 에버랜드같기도 하고

정말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기분이 들게 하는 탈린의 올드타운

타운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제과점이 보이길래 들어가봤다

좀 배고프기도 했다

배에서 다 비워냈더니ㅠ










하지만 구경만 하고 나옴



















올드타운 중앙에 있는 광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여행중















광장에 식당들이 여러군데 있는데

올드타운 내 식당들은 헬싱키 버금가게 비싸다















광장한켠에서 색스폰을 부는 아저씨















이 레스토랑도 한끼에 13유로부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한다

















돼지 화분이 인상적이다ㅎㅎ














오밀조밀한 골목











한 기념품 가게에 들어갔는데



나무를 깎아 만든 단추도 팔고












쥐 인형도 팔고















달팽이 인형도 판다

친환경적 인형이라고 했다











지도도 없이 무작정 골목을 왔다갔다 했다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었던터라 러시아 정교회가 들어서 있다




































골목끝에 올드타운 전망이 보이는 언덕이 있다

아, 정말 유럽이구나!













아스미가 찍어준 기념사진

기념사진도 혼자다니면 못찍으니 둘이 다닐때 열심히 찍었다












파노라마로 한장

















골목에서 견과류를 팔고 있던 예쁜 탈린 언니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더니 미소를 지어준 :)












향신료등과 버무려진 아몬드를 시식해보라고 건네줬다















골몰을 나와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광장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10유로 미만으로 점심을 해결하려

음료수도 안시키고 가격대비 양이 가장 많은 피자를 시키고

아스미는 샤슬릭을 시켰다


허나 저 피자위에 올려져 있는 엔쵸비가 완전 소금덩어리의 절정이었음

배고파서 다 먹었지만, 숙소에 들어와서 물을 얼마나 먹었는지




그리고는 아스미는 5시페리를 타기위해 떠났고,








해는 이미 떨어졌고 어찌나 춥던지











아스미를 바래다 주고 얼른 숙소로 돌아왔다

올드하우스게스트하우스

4인실 도미토리에 묵었는데

말 없는 일본남자아이가 먼저 와 있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장을 보러 갔다

헬싱키 물가가 비싸니 나도 핀란드 사람들처럼 뭐라도 좀 사가야겠다는 의무감에









슈퍼에 들어가서는 이상하게 자꾸 주류쪽에서만 알짱거리게 된다ㅎ



미소짓게 만드는 물가

(노르웨이에서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 노르웨이였으면 아마 최소  4유로는 했겠지-_-하며 쓰고 있다)











딸기맛도 있다

알콜도수는 4.7











탈린기념 초콜렛






포장이 귀여워서 사먹은 하드




그렇게 슈퍼에서 우유와 맥주와 과일주와 라면과 빵과 크림스프와 초콜렛과 사탕을 사서 나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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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 작은 프리데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