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프리데만씨 2012. 4. 12. 04:03




내가 타고 있는 버스 누군가를 바라보며

남자는 입술을 깨물다 결국 고개를 떨궜고, 여자는 한번도 버스쪽을 바라보지도 못하고 계속 눈물만 흘렸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여전히 분주하고 복잡한 터미널에서 부부는 덩그러니 섬처럼 고립되어 있었다

고통속에 있는 슬픔이 전해졌다

고통은 슬픔이지 않을 수 있어도 슬픔은 고통인 것 같다